[슈짐] rezero
[슈짐] rezero w. 문조 몽롱한 입술사이로 비집고 나온 떨림 속에 나온 이름은 뜻밖이었다. "윤기" 꽤나 높은 직급인데도 불구하고 텃새, 권력남용이 없었으며 능력 있고 모두에게 싹싹한 지민과 스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의 연애 사에 의구심을 품곤 했다. 현재 연애하는지 첫사랑이 누군지, 짝사랑은 해봤는지 혹은 연애해봤는지. 지민의 연애 사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져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웃으며 없다는 듯이 손사레만 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선이 들어오거나 많은 고백들은 거절해오니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좋은 이야기는 겉 표면상에서 돌고 있었지만 그가 남자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둥, 게이라는 둥, 그 안의 이상한 소문에서는 벗어날 순 없었다. 그저 지민에게는 구겨버린 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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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9. 03:35